최근 기자가 둥타이 조자니 습지 관광지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가 1급 보호동물인 흑부리갈매기의 봄철 이동 ‘선발대’가 예정대로 이미 도착했다. 300여 마리의 흑부리갈매기가 갯벌에 무리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예년 같은 시기보다 보름가량 이른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조자니 습지의 생태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생생한 증거가 되고 있다.
흑부리갈매기는 습지 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보여 주는 ‘지표종’으로, 서식 환경에 대한 요구가 매우 까다롭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서는 취약(VU) 등급에 속하며, 2021년에는 중국 ‘국가중점보호야생동물명록’ 1급 보호동물로 지정되었다.
해마다 3월부터 4월 사이, 흑부리갈매기는 잇달아 조자니 습지에 날아와 이곳에서 짝짓기, 둥지 짓기, 산란과 부화의 과정을 거친다. 이후 6월 말 새끼가 둥지를 떠나고, 7월 초가 되면 어린 새를 데리고 차례로 남쪽으로 이동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조자니 습지에는 해마다 2000개가 넘는 흑부리갈매기 둥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 전용 번식지에서 개체군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