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중국 D램(DRAM,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 대표 기업인 창신테크그룹주식유한공사(長鑫科技集團股份有限公司, 종목 약칭 ‘창신테크’)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공식 상장했다. 상장 첫날 여러 중국 A주 기록을 새로 썼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2800억 위안에 달해 중국 A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고, 하루 거래대금은 1400억 위안을 넘어서며 A주 사상 처음으로 단일 종목의 하루 거래대금이 1000억 위안을 돌파한 사례가 되었다.
전략적 투자자인 중한옌청산업단지 옌둥팡그룹(鹽東方集團)은 약 3000만 위안 규모로 창신테크에 실질 투자했으며, 총 1355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당일 종가 49위안을 기준으로 이 투자의 장부상 평가차익은 20배를 넘어섰고, 투자수익은 약 6억3800만 위안에 달해 옌둥팡그룹이 반도체 딥테크 분야에서 진행한 심층 산업 투자의 또 하나의 대표 성과가 되었다.
고성능 컴퓨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D램 고성능 메모리 칩은 고성능 컴퓨팅, AI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단말, 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에 폭넓게 쓰인다. 기술 장벽이 매우 높아 장기간 글로벌 대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해 왔다. 2016년 설립 이후 창신테크는 D램 제품의 연구개발, 설계, 생산, 판매에 집중해 왔고, 현재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기술 수준이 가장 높으며 사업 기반이 가장 폭넓은 D램 연구개발·설계·제조 일체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생산능력 규모는 중국 1위, 세계 4위다. 이번 상장은 창신테크의 기술력과 산업적 위상에 대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옌둥팡그룹의 딥테크 분야 선제적 산업 투자 전략을 입증했다.
전통적인 재무적 벤처캐피털(VC)이 단기 수익을 좇거나 유행을 따라 투자하는 방식과 달리, 옌둥팡그룹은 산업 투자를 핵심 사업으로 삼고 국유자본의 고유한 강점을 살려 산업 투자 파트너 역할을 구축해 왔다. 펀드를 접점으로 삼고 산업사슬을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판단하며, 투자 회수 구조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 방식이다. 그룹은 수년간 딥테크 분야에 축적한 전문 판단력을 바탕으로 창신테크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조사·심사한 끝에, 국가 과학기술 자립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우량 과학기술 혁신 투자처로 최종 선정했다.
금융은 실물경제의 ‘혈맥’이며, 자본은 산업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다. 최근 몇 년간 중한옌청산업단지는 신에너지, 첨단 장비, 저고도 경제, 체화형 AI 등 첨단 분야에 집중하고 산업펀드의 유도 역할을 살려 ‘1+6+N’ 펀드 체계 고도화를 가속화했다. 국유기업이 참여해 조성한 펀드는 66개에 이르며, 자본과 산업의 긴밀한 결합을 촉진했다. 이를 통해 방츠테크놀로지(邦瓷科技), 한스코텍(漢思科特) 등 30개 첨단 제조업 프로젝트와 생산자 서비스업 프로젝트 여러 건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중한옌청산업단지 산업 유치·투자의 ‘주력군’인 옌둥팡그룹은 ‘초기 기업, 소규모 기업, 장기 성장, 딥테크에 투자한다’는 핵심 투자 원칙을 견지하며, 반도체와 딥테크 분야를 핵심 투자 축으로 설정했다. 옌우반도체(燕舞半導體), 선촹푸장(申創浦江), 중한 2기(中韓二期), 둥팡훈푸(東方渾璞), 웨이라이청쥔뤄(未來城君濼) 등 다층적 산업펀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저장장치 칩, 컴퓨팅 칩, 반도체 장비, 핵심 신소재 등 산업사슬의 핵심 분야에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에 성공한 창신테크 외에도 옌둥팡그룹이 투자·육성한 여러 과학기술 혁신 기업들이 최근 자본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팡이마찰(方意摩擦), 엔플레임테크놀로지(燧原科技), 제펑동력(傑鋒動力), 뤼쿵트랜스미션(綠控傳動) 등 4개 기업은 IPO 심사를 순조롭게 통과했으며, 인관반도체(隱冠半導體), 쓰랑테크놀로지(思朗科技) 등 3개 기업의 IPO 신청은 거래소가 접수했다. 연내 4~5개 투자 기업이 추가로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